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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대학 진학 보다 배관공이 나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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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대학은 잊어라. 대신 배관공이 돼라" 억만장자 부자이자 전 뉴욕시장인 마이클 블룸버그가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신선한 조언을 건네 화제다.

12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최근 미국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SIFMA) 모임 자리에서 "만약 당신의 자녀가 대학에 가고 싶어 하거나 배관공이 되려고 한다면 이를 신중하게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면서 "자녀가 좋은 학교에 갈 수 없고 학업적으로도 뛰어난 능력이 없지만 사람을 잘 다룰 줄 안다면 배관공이 가장 훌륭한 직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배관공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많은 가격 결정권을 손에 쥘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하버드 대학을 예로 들면 연간 학비로 5만~6만달러를 지불해야 하지만 대학 대신 배관공을 선택하면 그 돈을 벌 수 있다"면서 "대학을 안 나온 배관공 아버지를 둔 직원이 있는데, 그 아버지는 6명의 부하 직원을 두고 있으며 핸디캡이 제로(0)인 '스크래치 골퍼'로 골프장을 누비고 다닌다"고 말했다.

이어 "배관공 같은 기술직의 중요성이 과거 보다 더 커졌다"면서 "요즘에는 중산층 직업의 돈벌이가 예전만 못해졌다"고 덧붙였다.

존스 홉킨스 대학과 하버드 경영대학원 출신인 블룸버그의 이와 같은 발언은 젊은이들이 대학을 꼭 나오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기회를 만들 수 있음을 강조하고자 한 데서 나온 것이다.
블룸버그의 재산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추산 340억달러 정도로 미국 11위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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