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은행 33곳 중 28곳 '매수' 주문…목표주가 120달러도 나와
블룸버그통신은 지금까지 글로벌 투자은행 33개가 알리바바에 대한 투자의견을 제시했다고 29일 소개했다. 이들 은행 가운데 84.8%(28개)가 '매수' 또는 '비중 확대' 주문을 냈다.
알리바바의 공모가는 68달러였다. 상장한 지 40여일만에 주가가 45% 급등한 셈이다.
알리바바의 목표주가를 120달러로 가장 높게 제시한 것은 일본 노무라증권과 캐나다 투자은행 RBC 캐피털마케츠, 미국 투자자문사 에버코어파트너스다. 특히 크레디스위스·도이체방크·JP모건·모건스탠리·시티그룹 등 알리바바 상장 주간사 6개 중 5개는 알리바바 주식을 사라고 권했다.
알리바바 상장 주간사들 가운데 유일하게 '중립' 의견을 제시한 게 골드만삭스다. 골드만삭스는 알리바바의 목표주가를 102달러로 제시하면서 최근 주가 상승 속도가 빠른 감이 없잖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도 장기적으로 알리바바의 주가가 꾸준히 올라 2년 뒤 133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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