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와 여수시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여수 엠블호텔에서 ‘제4회 아시아·태평양 재생에너지 포럼’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미국, 중국, 일본 등 20여 국 600여 명의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전문가들이 모이는 이번 포럼에는 기후 변화와 에너지 위기 해결을 위한 기술 개발 현황 및 국가별 정책을 분석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 간 협력 가능사업 등을 광범위하게 논의한다.
국내에서는 ‘기술융합을 통한 제로 에너지시스템으로의 전환’, ‘전남 신재생에너지 현황 및 추진 전략’ 등이 발표된다.
특히 주목할 특별 세션으로 ‘해양 염분차 발전기술’이 꼽힌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 특성을 감안해볼 때 관심을 모을 적절한 주제로 기대를 모은다.
이에 따라 풍력시스템 시험장(Test-Bed)이 구축돼 운영 중이며, 5기가와트(GW) 풍력프로젝트를 비롯해 진도 가사도, 해남 삼마도 등 18개 섬을 대상으로 에너지자립섬(ESS+ICT) 조성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다.
포럼에는 이낙연 전남도지사, 김성곤 국회의원, 이장무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위원장을 비롯해 지자체장 및 국내 에너지 관련 기관장이 참석하며, 직지드(Jigjid) 전 몽골에너지장관을 비롯한 해외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모든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포럼이 전남에서 열리게 된 것을 크게 환영한다”며 “기술과 정보를 주고 받는 가운데 전남의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한 많은 의견들을 제시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할 예정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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