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연구원 210명 中企 파견…애로기술 152건 지원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박건식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실리콘 검출기 관련 전문가로 '1060nm 파장 대역 다중 셀(Multi-Cell) 실리콘 포토디덱터'를 개발해 오디텍으로 기술이전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군수용 실리콘 디텍터 국산화가 가능해졌으며, 국내 방산업체와 5억원 규모의 계약은 물론 이스라엘 방산업체와 협력이 기대되고 있다.
김기풍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은 디테이산업이 기존 세정기술 공정에서 생산성 저하와 품질 불량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는 애로사항을 생산현장의 분석 등을 통해 자동세척기능(Auto Cleaning System)으로 해결했다. 이에 드럼 건조기 생산성이 크게 향상돼 25분 걸리던 작업시간이 5분 내외로 줄었으며 제품 불량도 감소했다. 연간 매출액도 전년대비 6배나 증가했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중소·중견기업 인력·기술지원 성과발표회를 열고 박 연구원 등 23명에게 포상했다.
정부는 출연연구소와 전문생산기술연구소 연구 인력을 중소·중견기업으로 파견, 기술 역량을 높이고 있다.
산업부는 이 지원 사업을 통해 올해에만 연구원 210여명을 기업으로 파견, 기술을 전수했으며, 소속 교수 50명을 기술코디네이터로 지정해 공정개선과 제품인증 등 152건 애로기술을 해소했다.
황규연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높은 기술력을 갖춘 연구기관이 중소·중견기업의 든든한 기술 멘토가 되고 있다"며 "기업의 연구개발 역량을 높이기 위한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