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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시 염화칼슘 용액+소금 혼합 살포 방식 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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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다가오는 겨울철 강설에 대비해 도로 제설시스템 개선...염화칼슘 양 사용 대폭 감소, 연간 4000여 만원 예산 절감 효과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다가오는 겨울철 폭설에 대비하기 위해 도로 제설시스템을 개선해 주목을 끈다.

구는 올 겨울부터 고체(분말)염화칼슘 살포방식의 도로 제설작업을 염화칼슘 용액과 소금을 일정 비율로 혼합해 살포하는 습염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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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염식 제설방법은 염화칼슘을 미리 교반기에 물과 희석시켜 용액상태로 만들어 저장탱크에 보관하다 강설이 시작되면 염화칼슘 용액과 소금을 함께 살포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 방법은 눈을 빨리 녹이는 염화칼슘의 성질과 녹은 눈을 다시 얼지 않게 하는 소금의 성질(노면 2차 결빙 예방)을 동시에 활용한 것으로 제설 효과가 매우 높다.

특히 염화칼슘의 양을 대폭 줄여 사용하기 때문에 저비용 고효율의 제설작업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평가다.
염화칼슘을 직접 뿌릴 경우 15t트럭 한 대 당(적재중량 8t) 12.5㎞를 작업할 수 있으나 습염식으로 변경하면 34㎞(2.72배)까지 가능하다.

구는 우선 시범적 운영 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모든 제설을 습염식 살포방식으로 전환할 경우 염화칼슘 사용량을 연평균 582t(강서구 최근 5년간 평균 사용량)에서 213t까지 감소시킬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즉, 연간 4000여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습염살포방식은 유해성분이 완화되므로 환경피해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비산먼지로 인한 주민 불편도 줄어든다.

이를 위해 구는 습염제조시설(교반기 및 저장탱크 등)을 설치 완료하고 주요 자재를 확보하는 등 강설에 대비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놓은 상태이다. 제반 시설은 방화동에 추가로 마련된 제설전진기지에 갖춰졌다.

박명석 도로과장은 “기존 염화칼슘 살포 방식은 가격 상승, 수급불균형, 환경파과, 비산먼지 과다발생 등으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가 빈번이 발생했다”며 “습염 살포방식 도입으로 신속한 제설작업이 가능해져 겨울철 주민불편을 최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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