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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폰 환생" LG전자 'G시리즈' 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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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G초콜릿, G블랙, G블랙 사운드 등 상표 특허 출원
스마트폰 컬러·디자인·기능 연상되는 이름 도입…'G' 브랜드 확장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LG전자 가 전략 스마트폰 브랜드 G시리즈에 색깔을 입힌다. 지금까지는 G에서 G2, G3 등 숫자를 붙였지만 향후에는 G초콜릿, G블랙처럼 시각적인 느낌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달 27일 G초콜릿, G블랙, G블랙 슬림, G블랙 사운드, G플러스, G타오, G월렛 등 G시리즈 상표 특허를 무더기로 출원했다.

지난 7월까지 G·G2·G3에 이어 G4~G9 상표도 특허 등록한 상태다. 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중남미, 동남아시아 등에서도 이들 상표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여기에는 앞으로도 전략 스마트폰은 'G' 브랜드를 계승해 내놓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이번에 출원한 상표들은 숫자가 아닌 단어가 G 뒤에 붙어 각 제품의 특징을 연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2000년대 중후반 심플한 외관 디자인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LG전자의 대표 피처폰(일반 휴대전화)인 '초콜릿폰'의 이름도 'G초콜릿'으로 재탄생시켜 스마트폰에서 제2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당시 LG전자의 초콜릿폰을 접했던 소비자들은 당시에 깔끔한 디자인에서 받았던 신선함 등을 기억하고 있어 이름만으로도 기대감을 갖게 된다"며 "텐밀리언셀러폰 이름을 다시 활용하는 것은 그 정도로 소비자 만족을 줄 수 있는 제품일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G시리즈가 거듭되면서 LG전자 특유의 디자인 감성을 살린 스마트폰을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G블랙 사운드, G월렛 등은 음향 기능에 중점을 둔 스마트폰, 결제 기능을 특화한 스마트폰을 연상시킨다. 이는 최근 LG전자가 특정 소비자층을 타깃으로 기능을 특화한 스마트폰을 선보이기 시작한 움직임과 무관치 않다는 게 업계 반응이다. 이날 국내 출시된 '아카' 스마트폰 역시 타깃 특화폰의 하나다. 아카는 총 4가지 모델에 각각 캐릭터와 성격을 부여해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층을 노렸다. 스마트폰 상단에 눈동자가 스마트폰의 상태에 따라 움직이며 효과음을 사용할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G3부터 G3 비트, G3 비스타 등 파생폰이 나왔으나 이번에 특허 출원한 상표들은 이름에서 특징을 바로 잡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며 "LG전자는 G시리즈를 이어가면서 이 브랜드를 활용해 다양한 기능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맞춤형으로 제품을 선보이는 전략으로 포화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돌파구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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