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기미가요 사용? 광고 빼"…민심과 함께 등 돌린 기업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경음악으로 기미가요를 사용해 논란에 휩싸인 JTBC 예능 '비정상회담'에 시청자들이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에 비정상회담에 광고를 노출하고 제작을 지원하던 기업들은 발을 빼는 모양새다.
한국야쿠르트 역시 29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비정상회담의) 제작 지원이나 협찬을 하지 않고 있는데 광고 노출이 돼 그렇게 오해를 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비정상회담에 대한 협찬이나 광고 노출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또한 비정상회담의 제작 지원을 중단하며 차주부터 프로그램 말미에 보여지는 제작 지원 배너가 노출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논란이 거세지자 비정상회담 제작진은 공식 페이스북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10월27일 비정상회담 17회 방송 중 일일 비정상 일본 대표의 등장 배경음악으로 부적절한 음원이 사용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향후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더 주의를 기울이겠다. 부적절한 음원이 사용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비정상회담, 어떻게 기미가요를 트냐" "비정상회담, 비정상회담 잘 보고 있었는데 실망이다" "비정상회담, 간만에 재밌는 프로 나왔는데" "비정상회담, 이대로 폐지하기엔 아깝긴 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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