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31일 학술대회 개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기대승 이후 호남유학의 흐름 · 계보 고찰”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원장 조윤호 · 철학과 교수)이 오는 31일 전남대학교 인문대 학술회의실에서 ‘기대승 이후 호남유학의 흐름과 계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기축옥사, 임진왜란, 병자호란 이후 호남유학의 동향과 흐름을 역사·사상적 맥락에서 논의하는 자리이다.

학술대회는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호남유학에 있어 기대승의 위상과 영향을 짚어보고 절의의 표창과 절의 전통의 형성을 논의한다. 이어 2부에서는 조선 후기 배제와 소외 속에서 호남유학이 어떻게 새로운 모색을 시도했는지 사상사적 맥락에서 짚어보고, 시문학 속에 담긴 실학 정신과 그 지향을 탐색해 본다. 마지막 3부는 근대로의 이행 시기 호남유학의 흐름과 지향을 읽어보는 순서이다.
유교 사회였던 조선에서 호남유학은 퇴계학·율곡학·남명학과 더불어 조선사상사의 한 축을 이뤘다. 조선후기 들어 호남유학은 지역을 아우름과 동시에 지역을 뛰어넘어 새로운 세계를 열기 위한 변화와 도약을 모색했다. 실학과 동학 그리고 불의에 저항하는 절의 전통은 그 징표라 할 수 있다.

호남학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가 전통의 흐름을 현재적 관점에서 재조명해 한국적 지평 위에 올바르게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호남학연구원은 지역문화의 발굴과 보존을 통해 민족문화의 창달에 기여할 목적으로 1963년 설립됐다. 그동안 연구자료의 발굴과 보존, 연구총서의 발간 등을 통해 한국의 정신문화 발전뿐 아니라 대학의 연구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함으로써 전남대학교 인문학 분야 핵심연구소로 성장했다. 정부가 시행하는 ‘인문한국사업’과 ‘고전번역사업’ 에서도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