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승 이후 호남유학의 흐름 · 계보 고찰”
학술대회는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호남유학에 있어 기대승의 위상과 영향을 짚어보고 절의의 표창과 절의 전통의 형성을 논의한다. 이어 2부에서는 조선 후기 배제와 소외 속에서 호남유학이 어떻게 새로운 모색을 시도했는지 사상사적 맥락에서 짚어보고, 시문학 속에 담긴 실학 정신과 그 지향을 탐색해 본다. 마지막 3부는 근대로의 이행 시기 호남유학의 흐름과 지향을 읽어보는 순서이다.
호남학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가 전통의 흐름을 현재적 관점에서 재조명해 한국적 지평 위에 올바르게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호남학연구원은 지역문화의 발굴과 보존을 통해 민족문화의 창달에 기여할 목적으로 1963년 설립됐다. 그동안 연구자료의 발굴과 보존, 연구총서의 발간 등을 통해 한국의 정신문화 발전뿐 아니라 대학의 연구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함으로써 전남대학교 인문학 분야 핵심연구소로 성장했다. 정부가 시행하는 ‘인문한국사업’과 ‘고전번역사업’ 에서도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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