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한 초등학교 강당 건물 14㎝ 침하돼 학부모 "전교생 전학시켜 달라"
양덕초교 안전·과밀화 대책위원회는 28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정밀안전진단에서 급식소로 쓰이는 강당건물은 위험등급 D등급을 받았고 교사동과 강당 연결통로는 최하위등급인 E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급식소로 사용되는 강당은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14㎝ 가량 침하돼 지난 9월 강당도교육청이 실시한 사전안전진단에서 보수공사가 시급한 D등급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6월 정밀안전진단 결과 또다시 E등급을 받아 재시공이 이뤄질 때까지 현재 사용이 중지된 상황이다.
이날 양덕초교 안전·과밀화 대책위는 "세월호 사고처럼 대형 인명사고가 예고없이 찾아오는 만큼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즉시 급식을 중단하고 전교생을 인근 학교로 분산 전학시켜야 달라"고 요구했으며 30일 경북도교육청을 방문해 집회를 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0년 3월 개교한 양덕초교는 민간 건설업체가 100억원 가량을 부담해 20년 간 포항교육지원청에 임대하는 BTL공법으로 지어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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