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학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각 은행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8월까지 횡령과 유용 건수가 가장 많은 은행은 농협(159억원)이었으며 뒤이어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은 각각 115억원과 112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10억원 이상 횡령 건수는 우리은행이 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농협, 국민, 하나은행이 각 2건 외환, 경남, 제주은행은 각 1건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횡령사고 대부분이 규모가 작은 지방은행보다 규모가 큰 시중은행이었으며 특히 농협은 사고 건수와 횡령액 모두가 18개 은행 중 가장 많다”면서 "횡령사고가 잦은 것은 은행의 신뢰를 무너뜨린다는 점에서 심각하다”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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