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박홍근 의원(새정추민주연합·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초·중·고 교원 결원 충원현황' 자료에 따르면 정규직 교사가 퇴직이나 사망, 면직, 피견, 연수 등의 사유로 인해 결원이 생겼을 때 이 자리의 3분의 1 이상이 비정규직 기간제 교사로 충원됐다.
공·사립 유형별로 살펴봤을 때, 사립학교의 기간제 충원비율은 68.9%(7803명)에 달해 공립학교의 기간제 충원비율 26.3%(1만248명) 보다 2배 이상 높았다. 학교급별로는 고등학교의 기간제 충원비율이 절반에 가까운 47.5%(8802명)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중학교 44.5%(5864명), 초등학교 18.2%(3385명) 순으로 나타남.
박 의원은 "기간제 교사들은 신분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생활지도가 어려운실정"이라며 "채용절차에서 검증이 미흡할 수밖에 없는 등의 여러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정규직 교사의 비중을 높일 수 있도록 교원 인력 확보에 관한 절차와 제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