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현장간담회는 강릉에서 개최되고 있는 GTI국제무역투자박람회 참여기업과 강원도 지역 업체들의 애로사항을 듣기위해 추진단에서 개최한 것으로, 홍윤식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을 비롯해 김미영 강원도 경제부지사와 최범기 강원도강릉상공회의소 회장 등 지역 기업인 50여명이 참석했다.
해양심층수를 개발해 판매하는 한 기업인은 "먹는 해양 심층수의 유통기한을 추가로 연장하는데 필요한 연장승인 첨부 서류가 '수질검사서' 외에 '검사기관의 의견서'를 추가 첨부토록 되어있어 유통기한 연장 승인을 받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또 숙박업을 운영 중인 한 사업자는 "경포도립공원이 일부 해제되어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바뀜에 따라 건축행위가 어렵다"고 호소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 소규모 노인장기요양시설 근로자의 업무범위 개선 ▲ 해양수산사업 보조금 수혜시설의 처분제한 완화 등 총 9건의 건의사항이 제기됐다.
홍윤식 국무1차장은 "기업의 영업활동과 관련하여 불편을 초래하는 애로 등에 대해서는 이를 전면 재검토해 꼭 필요한 규제가 아니면 모두 해소해야 한다"면서 "이번에 접수한 규제개선 건의사항은 수요자인 기업의 입장에서 관계부처와 신속히 협의하여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추진단은 이날 현장에서 접수된 건의과제를 관계부처와 신속히 협의ㆍ조정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다양한 형식의 찾아가는 규제개선 간담회를 개최하여 기업의 현장애로사항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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