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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수익 10년간 하락…"'단통법' 시행 긍정적 효과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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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지난 10년간 수익 하락, 2003년 20.6%에서 지난해 8.5%로
내년 영업이익률 10.8%로 회복되지만 이는 올해 대비 기저효과
단통법으로 규제리스크 커졌지만 이통사에 긍정적 효과 나타날 것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이동통신사들의 수익이 지난 10년간 하락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또 내년에는 영업이익이 회복되지만 2003년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22일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이후 통신업체의 수익 호전이 요금인하 압력을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가운데 수익 규모 및 가입자당 매출액(ARPU)이 요금인하를 초래할 정도로 높은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통신업체의 수익은 지난 10년간 하락했다. 합산 서비스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2003년 20.6%에서 2013년 8.5%로 하락했다. 2015년 영업이익률 10.8%는 3년 전 수준을 회복하는 정도로 2003년 20.6%의 2분의1에 불과하다.

내년 높은 이익 증가율은 올해 수익 악화에 따른 기저효과에 기인하는 것이며 올해 국내업체의 영업이익률은 6.5%로 해외업체 평균 16.8%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지난해 이동통신 ARPU은 3만561원으로 2003년의 98.9%에 그쳤다.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증가로 2014년, 2015년 ARPU는 전년 대비 5.3%, 3.9%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양종인 애널리스트는 "이동통신만 보면 통신요금이 오르는 것처럼 보이지만 지난해 유무선 APRU는 2만5161원으로 2003년의 88.4%에 그쳤다"며 "10년간 유무선 가입자당 요금은 11.6%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무선 통신 대체, 결합판매로 인한 유선통신 매출의 이동통신 반영 추세 등을 감안한 유무선 APRU는 감소세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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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부의 통신정책은 이전정부와 다르며 통신비 절감을 위해 도입된 단통법은 결국 이통사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신정부 통신정책은 알뜰폰 활성화와 단말기 가격 인하 유도 등으로 이전 정부와 다르다"며 "이전 정부의 강압적인 요금인하 정책이 수익성 하락, 정보통신 산업 침체 등의 부작용을 초래했을 뿐 이용자의 가계통신비 부담 감소에 도움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0년간 수익 추이를 보면 요금 규제 리스크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단통법은 적정한 수준의 보조금 증액 등으로 안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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