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익 HMC투자증권 글로벌 스트래티지스트는 “향후 중국 정부의 미세적 경기부양책이 예상되지만 그에 따른 회복 속도가 더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인민은행이 단기유동성지원창구(SLF)를 통한 5000억 위안 공급에 이어 2000억 추가 공급 예정에 있고, 중국 전체 부동산투자금액의 20%를 차지하는 주요 5개 도시 투자금액 증가율이 안정화되는 중이다.
다만 유 스트래티지스트는 “부동산 및 제조업 생산 금액의 증가율 속도가 더디게 나타나고 부동산 경기지수 회복도 미진한 추세를 보이고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고 짚었다.
올해 1~3분기 누적 GDP는 41조9000억 위안으로 지난해보다 7.4% 증가했다. 부문별로 1차산업 4.2%, 2차산업 7.4%, 3차 산업 7.9% 성장했다.
3분기까지 올해 누적 산업생산 증가율은 8.5%, 누적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16.1%, 특히 최근 부동산경기 연착륙 가능성이 제기되며 부동산 투자개발 금액 증가는 12.5%에 그쳤다.
유 스트래티지스트는 “3분기 중국의 GDP대비 부동산투자금액 비중은 16% 수준까지 확대돼 결국 향후 중국 경제 성장률은 부동산 경기 패턴에 좌우될 가능성이 높고, 이는 중국 정부의 정책적 의지에 좌우될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