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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향방은 향후 부동산 정책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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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22일 HMC투자증권은 중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종전 7.7%에서 7.4%로 낮춰잡았다.

유신익 HMC투자증권 글로벌 스트래티지스트는 “향후 중국 정부의 미세적 경기부양책이 예상되지만 그에 따른 회복 속도가 더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연중 저점으로 인식됐던 1분기 7.4% GDP증가율 기록 이후 중국 정부는 영세기업 감세, 판자촌 개조 및 철도건설 등을 중심으로 한 미세경기부양안을 발표한 바 있다.

최근 인민은행이 단기유동성지원창구(SLF)를 통한 5000억 위안 공급에 이어 2000억 추가 공급 예정에 있고, 중국 전체 부동산투자금액의 20%를 차지하는 주요 5개 도시 투자금액 증가율이 안정화되는 중이다.

다만 유 스트래티지스트는 “부동산 및 제조업 생산 금액의 증가율 속도가 더디게 나타나고 부동산 경기지수 회복도 미진한 추세를 보이고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고 짚었다.
전날 발표된 3분기 중국 실질 GDP 전년비 성장률은 7.3%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7.2%)는 상회했으나 2009년 1분기(6.6%) 이후 최저치다. 유 스트래티지스트는 “GDP증가율 부진은 중국 정부의 인위적인 투자집행이 제한되는 가운데 내수 소비 중심 소비판매 활동만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GDP는 41조9000억 위안으로 지난해보다 7.4% 증가했다. 부문별로 1차산업 4.2%, 2차산업 7.4%, 3차 산업 7.9% 성장했다.

3분기까지 올해 누적 산업생산 증가율은 8.5%, 누적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16.1%, 특히 최근 부동산경기 연착륙 가능성이 제기되며 부동산 투자개발 금액 증가는 12.5%에 그쳤다.

유 스트래티지스트는 “3분기 중국의 GDP대비 부동산투자금액 비중은 16% 수준까지 확대돼 결국 향후 중국 경제 성장률은 부동산 경기 패턴에 좌우될 가능성이 높고, 이는 중국 정부의 정책적 의지에 좌우될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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