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로봇은 선박을 고객에게 인도하기 전에 선체를 청소하기 위해 실시하던 리도킹(Re-docking) 작업을 대체할 수 있어 회사 측은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이 기대하고 있다. 리도킹은 선박의 수리와 선체 청소 등을 위해 선박을 도크에 다시 거치하는 작업을 말한다.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수중 선체청소로봇은 선박이 정박한 상태에서 유기물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리도킹이 불필요하다. LNG선 1척의 리도킹에 소요되는 시간은 대략 1주일 안팎이다. 앞으로는 이 기간을 다른 선박 건조에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리도킹을 위한 선박 받침대 설치, 선박 예인, 플로팅도크 잠수와 부양 등의 공정이 없어지는 데 따른 원가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삼성중공업은 수중 선체청소로봇의 성능 테스트를 이미 마쳤으며, 오는 11월부터는 인도를 앞 둔 LNG선의 선체 청소작업에 실제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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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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