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 안 아프게 맞는 방법'…캐나다 연구진에 의해 발견돼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주사의 아픔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캐나다 연구진에 의해 발견됐다.
성인 21명을 대상으로 주사의 아픔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주사부위에 대한 압박, 진동, 가열, 냉각 등 4가지 방법을 시험한 결과 압박과 진동이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매케이 박사는 밝혔다.
그는 이 4가지 조건 아래서 이들에게 플라스틱 주삿바늘을 이용, 피부를 뚫고 들어가게 하지는 않고 실제 주사 맞을 때와 같은 정도의 통증을 유발하게 한 뒤 아픔의 정도를 평가하도록 했다.
주사 맞을 부위를 가열했을 때도 주사 맞는 통증이 다소 줄어들기는 했지만 효과는 크지는 않았다.
따라서 압박, 진동에 가열을 추가하면 주사의 아픔을 더욱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이들은 주사의 아픔을 성인과는 달리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을 대상으로 실험이 필요하다고 매케이 박사는 강조했다.
더 연구를 하면 피부에 압박과 진동을 정교하게 유발하는 장치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이 연구결과는 뉴올리언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미국마취과학회 연례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