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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워진 삼성직무시험…변별력 높이려 난이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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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삼성그룹이 SSAT를 통한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시험 난이도를 높였다. 사설 학원 등을 통해 문제 유형을 분석하고 이를 시험에 대비해 왔던 수험생들도 크게 당황한 모습이다.

12일 전국 80여개 고사장에서 하반기 삼성직무적성검사(SSAT)가 치뤄졌다. 올해 시험은 시공간 지각능력 및 역사, 기술 분야의 난이도가 대폭 높아졌다. 시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2시간 30분 동안 치뤄진 이날 시험은 언어, 수리, 추리, 상식, 시각적사고 등 5분야에서 총 160개 문제가 출제됐다.

지난 상반기 시험에 이어 하반기 시험을 보고 나오는 수험생들 대다수가 난이도가 대폭 높아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삼성그룹이 시험의 변별력이 떨어진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난이도 자체를 높였기 때문이다.

삼성그룹은 수년전부터 SSAT 문제 유형과 예상 답안을 교육하는 사설학원까지 생기자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왔다. 매해 시험을 치를때 마다 변별력이 떨어진다는 의견들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SSAT는 다양한 영역에 걸쳐 수험생들의 직무 능력을 검사하기 위해 도입된 시험이지 수험능력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사설 학원 및 각종 교재들로 시험 유형을 학습하는 현 상황은 시험 도입의 의도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특히 공간감과 지각 능력을 검사하는 시각적사고 영역의 경우 난이도가 대폭 높아졌다. 이와 함께 한국사, 세계사를 비롯한 인문학 지식을 묻는 문항들이 늘어났다.

전 영역에 걸쳐 인문학과 기술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가진 통섭형 인재를 뽑겠다는 삼성그룹의 의도가 시험에서도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기술 영역에서는 삼성전자의 각 제품 및 최신 기술 트렌드를 이해해야 맞출 수 있는 문제들도 나왔다. 여러가지 기술 영역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가전,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등 각 영역의 기술 트렌드를 이해해야 맞출 수 있는 문제들도 나왔다.

한편, 삼성그룹은 상반기 대비 하반기 채용을 다소 늘려 예년과 비슷한 채용규모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최근 수년 동안 연간 8000~9000여명 정도를 채용해왔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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