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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팔 '애플페이' 협상 실패…삼성과의 '딜'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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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맥루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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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애플페이에 대한 페이팔과의 협상 깨져
삼성과 페이팔의 딜이 원인…애플과 페이팔의 치열한 모바일결제시장 전투 예고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애플과 모바일 결제회사 페이팔(PayPal)의 애플페이에 대한 협상이 삼성전자와의 딜 때문에 깨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애플페이는 애플이 이달 초 발표한 모바일결제 시스템이다.
30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매체 맥루머스는 테크뉴스 사이트 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을 인용해 애플과 페이팔의 애플 페이에 대한 협상이 삼성과의 딜 때문에 깨졌다고 전했다. 애플은 페이팔이 자사 애플 페이의 '우선적 결제 과정'이 되도록 협상 중이었다.

맥루머스는 페이팔이 삼성 갤럭시S5의 지문인식 센서로 결제할 수 있도록 삼성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이 협상이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맥루머스에 따르면 애플은 두 회사들 간의 협상이 깨진 것과 심지어 애플 페이에서 페이팔이 제외된 것에 대해 화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과 페이팔은 협상이 깨지고 애플 페이에서 페이팔이 제외된 후 관계가 더 나빠졌으며 최근 페이팔은 애플과 애플 페이를 공격하는 광고 캠페인을 론칭했다고 맥루머스는 밝혔다.

이 광고에서 페이팔은 인기 연예인들의 아이클라우드(iCloud) 계정들이 해킹당한 것을 비꼬아 페이팔은 돈을 이체하는데 더 안전한 플랫폼이라는 것을 시청자들에게 심어줬다고 전했다.

맥루머스는 애플과 페이팔은 파트너십 체결이 실패함에 따라 데빗 카드나 크레딧 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물건들을 구매할 수 있는 비슷한 방식을 사용하는 모바일 결제 플랫폼들인 두 회사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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