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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대학교수, 학생 태우고 만취운전하다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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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대학교수, 학생 태우고 음주운전하다 사고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한 대학교수가 만취 상태에서 학생을 태우고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칠곡경찰서는 21일 오후 7시께 칠곡군 기산면 영리의 한 도로에서 25인승 미니버스가 도로 옆 가로수를 들이받은 뒤 3m 아래로 추락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고로 운전자인 경북과학대학교 외래교수 A씨의 다리가 부러졌고, 버스에 탄 이 학교 1학년 학생 10명도 크고 작은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혈액 채취 조사 결과 A 교수는 혈중 알코올농도 0.135%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학생들과 함께 칠곡의 한 경로잔치에 참가한 뒤 식당에서 뒤풀이를 하며 술을 마셨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 교수는 이후 주위 만류에도 자신의 미니버스에 학생을 태우고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과학대 관계자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게 생각하며 사고 당일에 피해자 가족에게 사과했다"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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