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일 싱글매치 10번 주자로 출격 4홀 차 승리, 승점 14.5점째 확보
제이미 도날드슨이 라이더컵 최종일 키건 브래들리를 격파하고 유럽의 우승을 확정짓는 순간 폴 맥긴리 단장이 축하를 건네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속보[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제이미 도날드슨(웨일즈)이 마침표를 찍었다.
29일 새벽(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렌이글스호텔 센테너리코스(파72ㆍ7243야드)에서 열린 유럽연합과 미국의 대륙간 골프대항전 라이더컵 최종일 1대1 매치플레이에서 10번 주자로 나서 키건 브래들리(미국)를 4홀 차로 대파하고 유럽의 우승에 필요한 승점 14.5점째를 따냈다.
도날드슨은 전반 9개 홀에서 2개 홀을 이겨 승기를 잡은 뒤 후반 11, 12번홀의 연속버디로 4홀 차로 달아나며 브래들리의 추격을 뿌리쳤고, 15번홀(파4)에서는 아예 두번째 샷을 홀 바로 옆에 붙여 유럽의 우승을 확정짓는 영광을 누렸다. 2010년과 2012년에 이어 유럽의 대회 3연패다. 통산 전적에서는 미국이 25승2무13패로 여전히 앞서 있지만 2000년대 이후 7차례 대결에서는 유럽이 6승1패로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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