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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강세 어디까지 이어질까

최종수정 2014.09.19 15:23 기사입력 2014.09.1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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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최저치 갈아치워…기준금리 인하 기대 선방영돼 하락 폭은 제한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채권금리가 연일 최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올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강해지면서 채권시장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도 상당 기간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채권금리 하락을 부채질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채권시장의 강세가 지속되겠지만 이미 시장금리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는데다 내달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가 종료되는 만큼 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보다 0.004%포인트 하락한 2.365%로 마감했다. 지난 16일 2.370%로 사상 최저치를 찍은 뒤 이틀 연속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국고채 1년물과 5년물 금리도 전거래일보다 각각 0.005%포인트, 0.016%포인트 내려 2.248%, 2.635%를 기록했다. 장기물인 10년물 역시 0.012%포인트 하락한 3.022%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채 'AA-' 등급 3년물 금리 역시 2.754%로 사상 최저치를 찍었다.
이는 지난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하반기 중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채권시장이 선제적으로 반응하고 있는 영향이다. 17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테이퍼링 이후에도 상당 기간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금리 하향세에 힘을 실어줬다. 소재용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FOMC 성명서를 바탕으로 추론할 때 향후 6개월 내 금리 인상은 단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내년 1분기 이후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고 내달 테이퍼링 종료 이후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가시화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금리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승 KB투자증권 채권분석팀장은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국내 시장금리가 한차례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하고 있는 만큼 절대금리에 대한 부담감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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