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최저치 갈아치워…기준금리 인하 기대 선방영돼 하락 폭은 제한
전문가들은 당분간 채권시장의 강세가 지속되겠지만 이미 시장금리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는데다 내달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가 종료되는 만큼 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고채 1년물과 5년물 금리도 전거래일보다 각각 0.005%포인트, 0.016%포인트 내려 2.248%, 2.635%를 기록했다. 장기물인 10년물 역시 0.012%포인트 하락한 3.022%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채 'AA-' 등급 3년물 금리 역시 2.754%로 사상 최저치를 찍었다.
그러나 내년 1분기 이후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고 내달 테이퍼링 종료 이후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가시화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금리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승 KB투자증권 채권분석팀장은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국내 시장금리가 한차례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하고 있는 만큼 절대금리에 대한 부담감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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