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팩트카의 진화, 세계최고 수준 공기저항 계수, 안전한 주행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LA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LA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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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가 치솟는 건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시장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중에서도 소형 SUV가 더욱 도드라지는 건 어찌보면 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SUV를 찾는 사람이 많다는 건 차를 더 다양한 용도로 쓰고자 하는 추세가 거세졌다는 건데,그러면서도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운전도 하고 싶다는 의중이 겹쳐 반영된 것이다.

제작사 입장에서 보더라도 소형 SUV는 안성맞춤이다. 기존에 없던 차종을 개발해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먼저 출시된 차의 플랫폼을 가져다쓰는 게 수월해 혹시나 모를 실패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내놓은 GLA클래스는 전 차종 가운데 4번째 콤팩트카이자 5번째 SUV다. 벤츠의 콤팩트카, 즉 작은 차종 가운데서 보면 앞서 출시된 AㆍB클래스와 CLA클래스를 잇는 모델이며 SUV로는 GㆍGLㆍMLㆍGLK클래스 다음이다.

벤츠가 가장 최근에 내놓은 이 신차에서는 여느 다른 차종을 만들 때와 마찬가지로 특유의 고집과 함께 다른 한편에서는 시류를 적극 활용하는 유연함이 동시에 느껴진다.


벤츠는 올해 초 이 차의 글로벌 출시에 앞서 강도 높은 담금질을 거쳤다. 24대의 차량은 9개월간 각기 다른 상황에서 180만㎞ 이상을 주행했다. 도심과 교외의 일반 도로는 물론 독일 뉘르부르크링서킷과 알프스 산악지역 험로에서 오프로드 성능테스트도 진행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내구성과 강성을 한층 끌어올렸다고 한다. 벤츠는 GLA클래스를 개발하면서 '평범한 일상으로부터 탈출(Escape the everyday)'이라는 점을 콘셉트로 했다. 도심은 물론 교외에서도 잘 달린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실내외 디자인도 벤츠가 최근 내놓은 차의 특징이 잘 묻어난다. 앞서 출시돼 전 세계에서 호평을 받는 CLS 2세대 모델에서 처음 시도한 떨어지는듯한 측면부, 즉 드로핑 라인(Dropping Line)은 GLA에도 적용돼 확실한 디자인철학으로 자리잡았음을 알려준다. SUV라는 차급에도 세단에 맞먹는 공기저항계수(0.29Cd)를 보여준다.


올해 초 스페인에서 열린 출시행사에서 만난 마르코 위첼 GLA 개발담당자는 "소형 SUV 차종 가운데 최고 수준의 공기저항계수로 이는 민첩한 주행성능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물론 연비를 높이는 데도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다른 콤팩트카와 마찬가지로 GLA 역시 앞바퀴굴림을 기본으로 한다. 이는 속도를 높일 때나 줄일 때 에너지 손실이 더 적기 때문이다. 여기에 4륜구동 차량에는 새로 개발한 파워테이크오프유닛이 적용돼 효율도 기존 장치에 비해 25% 정도 높다고 한다. 이 장치는 앞ㆍ뒷바퀴쪽으로 동력을 전달해주는 장치와 변속기를 하나로 합해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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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와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가 소형차까지 범위를 확장하는 건 '양날의 검(劍)'이다. 수요층을 보다 넓힐 수 있지만 반대로 기존 고객층의 충성도가 떨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벤츠 관계자는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우리는 콤팩트 카라는 세그먼트에서도 프리미엄 차량을 제공한다는 게 기본 철학"이라며 "콤팩트 카에도 최신 기술을 그대로 적용하고 고급스러운 소재를 쓰는 만큼 부정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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