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금호석유의 3분기 영업이익은 4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합성고무 사업은 여전히 소폭의 적자로 전망한다. 원료인 BD 가격 등락이 컸으나, BR 및 SBR 수출단가는 1900~2000달러/톤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최근 BPA 스프레드가 급등하고 있다는 점에서 페놀유도체를 생산하고 있는 금호피앤비의 영업흑자 전환이 기대된다. BPA-벤젠/프로필렌 스프레드는 지난 1분기 157달러/톤, 2분기 192달러/톤에서 3분기 평균 374달러/톤으로 최근에는 500달러/톤 이상으로 급등했다.
박 연구원은 "BPA 스프레드 급등은 상대적으로 다운스트림 에폭시수지 시황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1~7월 누적으로 중국의 에폭시수지 순수입량은 9.3만톤으로 전년 동월 7.2만톤 대비 28.6% 증가했다"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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