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종칠 한국외대 경제학부 교수는 16일 '인구구조 변화가 경제성장률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인구 고령화가 진전될수록 저축률과 투자율이 모두 하락하고 특히, 저축률이 투자율보다 더욱 크게 떨어진다"며 "인구부양비율이 1%포인트 오르면 경제성장률이 0.25~0.29% 하락한다"고 밝혔다.
손 교수는 고령화에 따른 저성장 기조를 막으려면 개방경제의 이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본 순유입이 상승하면 부앙인구비율 상승에 따른 경제성장률 하락 효과를 9.5~21.9%까지 상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러한 상쇄 효과는 유입되는 자금이 주식투자금이기보다는 해외직접투자 및 차입금일 때 유의하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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