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식약처 등이 실시한 명절성수식품 특별 단속을 통해 불량업체가 적발된 건수는 총 2149건으로 확인됐다.
위반유형별로 살펴보면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이 38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표시기준 위반이 329건, 건강진단 미실시 309건, 생산?작업에 관한 기록 등 미작성 232건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36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303건), 전남(201건), 서울(193건), 인천(148건) 순이었다.
인 의원은 "명절특수를 노려 3~4개월만 집중적으로 영업하는 불량 제조업체들에게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은 사실상 아무 실효성이 없어 불법행위가 근절되지 못하고 있다"며 "불량업체들에 대해 강력한 행정처분이 내려질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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