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7일 우즈베키스탄과 '공간정보 및 토지행정분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에는 ▲공간정보 시스템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공간정보 및 토지 행정 ▲관련 정책·제도·행정경험 공유 ▲측지·측량·원격탐사 및 지적 분야 기술개발 등의 내용이 담겼다.
실질적인 협력을 담보하기 위해 상호 국장급 협의체를 구성해 연 1회 상호 교류회의를 정례화했다. 또 양해각서 이행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신규 협력과제 등을 발굴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양국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등의 접촉과 협력도 지원·권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가지리정보시스템(NGIS) ▲내비게이션 등 위성항법체계 ▲지적조사 및 경계 재조사 포함한 3차원(3D) 입체지적 등을 우즈베키스탄 현안 사업으로 명시했다. 앞으로 해당분야에서의 정부 간 협력과 민간의 참여가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양국의 경제협력 관계가 한층 두터워지고 새로운 동반성장의 길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면서 "건설과 플랜트사업 뿐 아니라 공간정보라는 새로운 사업영역에서 가시적인 성과로 되돌아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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