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카자흐스탄 철도 현대화 사업 참여 등이 담긴 양국 간 철도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 구축 등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현을 위한 기반도 마련한다. 카자흐스탄은 한국을 포함해 투자에 적극적인 10개국을 상대로 향후 1년간 한시적 비자 면제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이번 박 대통령 방문을 계기로 사증면제협정을 체결한다. 협정이 발효되면 양국 국민은 30일간 비자 없이 왕래가 가능해진다.
한편 박 대통령은 전날 카리모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키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드레스덴 선언 등 박 대통령의 외교구상에 대한 우즈베크 측의 지지도 이끌어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한ㆍ우즈베크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양국이 경제협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시점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전자정부 등 정보기술(IT) 분야, 에너지와 플랜트 건설ㆍ운영분야, 섬유 분야 등으로 협력을 확대하는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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