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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금리 1%시대, 투자 비상구 C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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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A계좌잔고 44조9698억원…전달 대비 3조 늘어

지난 14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1%대로 떨어지고 코스피는 2050선 장기박스권을 넘어 순항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한 CMA는 금리 인하로 대체투자처를 당장 찾기 어려운 투자자들 입장에서 2%대 금리에 안정적으로 자금을 잠시 맡겨둘 수 있는 피난처로 각광받고 있다.

CMA는 크게 환매조건부채권(CMA-RP)형과 머니마켓랩(CMA-MMW)형으로 나뉘며 CMA-RP형은 주로 국공채·은행채·AAA급 회사채에, CMA-MMW형은 한국증권금융(신용등급 AAA) 예수금 등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증권사가 투자기간별로 약정금리를 차등 제공하며 하루만 돈을 넣어도 이자가 지급돼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하다.
지난 14일 한은의 금리인하로 기준금리가 2.25%로 내려가면서 CMA 금리도 2% 초반으로 낮아졌지만 1%대로 낮아진 은행 정기예금 금리에 비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개월 예금 예치시 주요 은행들의 정기예금 금리는 1.25~1.80%로 1%대로 낮아졌다. 이에비해 기간제한이 없는 주요 증권사들의 CMA의 경우 2.10~2.35%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에따라 CMA계좌잔액도 이달 들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7월말 41조6821억원이었던 CMA계좌잔고는 지난 22일 현재 44조9698억원으로 3조원 이상 늘어났다.

김경식 KDB 미래에셋증권 상품개발실 팀장은 "은행 금리가 1%대로 떨어지자 이에 대한 대안으로 CMA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과 동시에 코스피가 2050선을 넘어서 호조를 보이면서 증시 투자 시점을 기다리며 잠시 안전한 CMA 쪽으로 들어온 자금들도 늘고 있다"며 "은행 예금에 비해 금리가 높고 입출금도 자유로워 시장 상황을 좀 더 두고 보며 유동적으로 움직이려는 투자자에게 좋은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사들도 CMA 고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판촉 이벤트를 벌이는 중이다. 신한금융투자에서는 신한카드 결제계좌를 신한금융투자 CMA 계좌로 지정한 후 100만원 이상 결제하거나 급여이체 50만원 이상 또는 자동이체 월 3건 이상 등록시 300만원까지 1%의 추가 금리를 제공하는 ‘CMA 금리우대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대신증권은 이달초부터 CMA 고객을 대상으로 자동차보험료 캐시백 및 상조서비스 할인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에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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