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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사건사고, 불나고 가스 유출에 폭파 협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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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지난주 원룸에서 불이나 20대 남성이 사망하는 등 사건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지난 22일 오전 9시42분께 부산 해운대구의 한 5층짜리 원룸 2층 A(23)씨의 집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인해 A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연기가 원룸 전체로 퍼지면서 입주민 10여명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불은 원룸 내부 일부와 가재도구 등을 태우며 250만원(소방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인천에서는 가스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날 오전 8시17분께 인천 남동공단의 한 도금 공장에서 위험 화학물질인 염소산나트륨 10~20ℓ가량이 유출됐다. 이 사고 탓에 주변 공장 근로자 등 22명이 구토와 두통을 호소,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탱크에 보관된 염소산나트륨 일부가 작업 공정 도중 유출된 것으로 보고 공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20일 오후에는 농작물 피해보상에 불만을 품은 40대 남성이 아산시청에 차를 몰고 돌진했다.

경찰은 20일 오후 1시쯤 '시청을 폭파하겠다'며 승용차 조수석에 부탄가스 등 인화 물질을 싣고 아산시청에 돌진한 김모(45) 씨와 대치 끝에 이날 오후 10시20분쯤 특공대를 투입해 김씨를 진압했다.

앞서 김씨는 시청 현관 유리문을 부수고 10m 정도 들어가 멈춰 서 경찰과 대치했다. 그는 승용차 문을 잠근 채 "관계자와 면담을 하겠다. 시청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했다. 김씨 차량이 돌진하면서 시청에 근무하고 있던 공무원과 시민 등 500여 명은 긴급 대피했다.

김씨의 차량에는 부탄가스 5개와 인화 물질이 들어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20ℓ 크기의 물통 2개가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귀농해 충남 아산 염치읍에서 고추 농사를 하는 김 씨는 최근 집중호우로 비닐하우스 5개동 가운데 2개동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특수공무방해 등의 혐의를 적용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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