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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잇단 테러사건 주범 8명 사형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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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안먼 차량돌진 용의자 3명도 포함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지난해 10월 중국 베이징(北京) 톈안먼(天安門) 앞에서 발생한 '차량돌진' 테러 사건의 주범 3명에 대해 사형이 집행됐다고 천산망(天山網)이 24일 보도했다.

중국 법원은 또 신장(新疆)자치구 곳곳에서 발생한 다른 폭력테러 사건의 주범 5명에 대해서도 사형을 집행했다.
천산망에 따르면 신장 우루무치(烏魯木齊), 아커쑤, 카스, 허톈 등 4개 지역의 중급인민법원은 최근 최고인민법원의 비준 절차를 거쳐 총 5개 폭력테러 사건의 주범인 8명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

이들 중에는 톈안먼 차량돌진 테러 사건의 주범인 위산장 우쉬얼(玉山江 吾許爾) 등 3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테러조직 구성 및 공공안전 위해죄 등이 적용돼 사형이 선고됐으며 정치적 권리도 영구적으로 박탈된 바 있다.
이들은 2011년부터 테러조직을 구성해 2012년 12월~2013년 9월 전국 각지를 찾아다니며 테러를 준비했다. 이후 2013년 10월 우스만 아이산(烏斯曼·艾山) 등 3명에게 차량을 몰고 돌진하는 테러를 일으키도록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 결과 무고한 시민 3명이 숨지고 39명이 부상했으며 테러 용의자 3명도 현장에서 숨졌다.

중국 법원은 또 지난해 6월 28일 아커쑤에서 경찰관 공격 사건을 일으킨 테러범 등 나머지 5명에 대해서도 사형을 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들의 사형 집행시기가 언제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법원은 이들이 공통적으로 "종교적 극단주의에 심취해 불법 종교 활동을 하고 폭력테러를 조장하는 영상을 시청하면서 테러조직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의 테러범들에 대한 잇따른 사형 집행은 테러에 대한 강력한 대처 의지를 다시 한 번 보여준 것이다.

중국에서는 화약고인 신장자치구는 물론, 베이징과 쿤밍 등 다른 지역에서까지 분리·독립 세력과 연관된 테러가 잇따르면서 불안감이 조성돼 왔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테러에 대해 '무관용'으로 대처하겠다면서 철저한 테러 방지와 보안 수위 강화를 지시한 바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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