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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증가로 '소형매장' 인기…편의점주 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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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 1인 가구 증가 속에 '편의점주'의 중장기 성장성이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 코스피시장에서 GS리테일은 오전 9시42분 현재 전일보다 100원(0.47%) 상승한 2만1600원에 거래되면서 이틀 연속 상승했다. BGF리테일은 6만2500원으로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지난 5월 개장 첫 날 종가 5만5200원보다 13.2% 올랐다. 최근들어 외국인의 매수세가 돋보이고 있다. 실제로 외국인은 이달 GS리테일과 BGF리테일에 대해 단 하루를 제외하고 매수 행진을 벌인 가운데 전일까지 각각 65만2000주와 14만5000주를 순수히 사들였다.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의 경우 유통업종 내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2.2%)를 기록하고 있고 2분기 영업이익 4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8% 상승할 것"이라며 "BGF리테일도 연간 2000억원대의 영업현금을 바탕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2.6% 오른 120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근 발표된 BGF리테일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한 386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두터워지는 수요층과 업종 특성이 향후 긍정적인 실적을 담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엔 3명 중 1명꼴로 1인 가구가 늘게 된다. 따라서 이들을 수요로 하는 편의점 업종은 유효 수요가 든든하다. 또한 업종 특성상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고객의 방문 빈도를 높여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고 갑작스런 소비 트렌드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실제로 편의점 문화가 먼저 자리잡은 일본 유통시장 내 편의점 비중이 7.1%에 이르지만 한국 유통시장 내 편의점 비중은 3.3%에 불과 해 성장할 여지가 충분히 남아있다고 관련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최근 유통업계의 공룡인 이마트의 편의점 진출로 신규 점포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기존 업체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란 지적이다.

양 연구원은 "기존 편의점들이 규모의 경제를 이루고 있고 대형할인점 형태의 유통업체보다 소량 아이템 단위의 관리 노하우도 쌓아 왔다"며 "이마트의 경우 점주와의 면밀한 관계 유지가 필요한 가맹사업을 위한 추가 관리 인력 확보과 시스템 구축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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