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3일 '2014년 6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M2는 전월 대비 0.7% 늘어난 1995조9015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6.1% 확대된 수치다.
금융상품별로는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과 2년 미만 금전신탁 등에 돈이 몰렸다.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은 전월 보다 약 5조1000억원이 증가한 344조422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1.5% 증가한 수치다. 2년 미만 금전신탁은 4조8000억원이 증가한 169조239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2.9% 증가한 것이다. 아울러 2년 미만 금융채에도 전월보다 1.8% 더 돈이 몰렸다. MMF에 유입된 자금은 0.2% 늘었다.
반면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표지어음 등 시장형 상품에 유입된 자금은 전월 대비 2.6% 감소해 31조2529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증권도 전월 대비 1.4% 감소한 151조861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기업부문은 정부 재정지출 증가의 영향으로 기업자유예금 등에 대한 일시 자금 예치가 늘었고 기타부문은 사회보장기구를 중심으로 여유자금 운용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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