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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비 수출물가 5개월만에 반등… 환율 상승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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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전월과 비교한 7월 수출 물가가 5개월만에 반등했다. 원·달러 환율이 소폭 오르면서 환율 효과를 봤다. 전년동월비 수출 물가는 6월보다 하락폭을 줄였지만, 24개월 연속 하락세를 벗어나진 못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수출입물가지수' 집계결과 전월비 수출 물가는 0.3% 상승했다. 지난 2월 0.7% 상승 이후 5개월만이다. 수출물가 상승에는 원·달러 환율 오름세가 영향을 줬다. 6월 중 평균 1019.36원에 머물렀던 수출 물가는 7월들어 1019.93으로 한 달 새 0.1% 상승했다.
반면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한 수출물가는 여전히 9.4% 낮은 것으로 나타나 2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하락폭은 6월 10.5%에서 약간 줄어들었다.

품목별로 농림수산품 수출 물가는 전월대비 1.2% 상승했다. 공산품도 0.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화학제품과 반도체·전자표시장치 및 제1차금속제품 등의 가격이 올라서다. 계약통화기준 수출 물가 역시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전년동월보다는 0.1% 낮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수입물가는 유가 하락 등의 영향을 받아 전월보다 0.5% 떨어졌고, 전년동월보다는 8.5% 하락했다. 6월 중 배럴당 평균 107.93달러였던 두바이유 가격은 7월들어 106.13달러로 한 달 새 1.7% 떨어졌다.
이런 흐름 속에 원재료 가격은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8% 낮아졌다. 반면 중간재 수입가는 비철금속괴·1차제품, 화학제품 및 전기·전자기기 등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0.3% 값이 뛰었다. 이외에 자본재와 소비재는 모두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6% 떨어졌고, 전년동월보다는 0.7% 높았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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