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수출입물가지수' 집계결과 전월비 수출 물가는 0.3% 상승했다. 지난 2월 0.7% 상승 이후 5개월만이다. 수출물가 상승에는 원·달러 환율 오름세가 영향을 줬다. 6월 중 평균 1019.36원에 머물렀던 수출 물가는 7월들어 1019.93으로 한 달 새 0.1% 상승했다.
품목별로 농림수산품 수출 물가는 전월대비 1.2% 상승했다. 공산품도 0.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화학제품과 반도체·전자표시장치 및 제1차금속제품 등의 가격이 올라서다. 계약통화기준 수출 물가 역시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전년동월보다는 0.1% 낮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수입물가는 유가 하락 등의 영향을 받아 전월보다 0.5% 떨어졌고, 전년동월보다는 8.5% 하락했다. 6월 중 배럴당 평균 107.93달러였던 두바이유 가격은 7월들어 106.13달러로 한 달 새 1.7% 떨어졌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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