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ELS인덱스' 18일부터 판매
삼성자산운용은 '삼성 ELS인덱스' 펀드를 출시하고 18일부터 삼성, 대신, NH투자증권 등에서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운용이 2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개발한 이 펀드는 가입금액에 제한이 없고 추가투자와 소액 적립식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ELS 투자의 단점을 보완했다.
특히 HSCEI(홍콩중국기업지수)와 Euro Stoxx50(유로존에 상장된 50개 대표기업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13개 ELS가 편입된다. 쿠폰수익률은 7.5%(출시기준), 만기 3년, 상환조건은 매 6개월마다 95, 95, 90, 90, 85, 60%의 스텝다운형 조건이며, 녹인조건을 없애 안전성을 높였다.
투자자 입장에서 수수료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ELS나 주가연계펀드(ELF)의 경우 만기전 중도 해지 수수료가 상품에 따라 투자금의 3~7%까지 부과되고 재투자시 새로운 가입 수수료를 부담해야 하지만 이 상품은 한번 가입해 6개월이 지나면 별도비용이 들지 않는다.
한편 ELS발행 시장규모는 지난해 45조원, 올 상반기에는 반기기준 역대 최대인 27조원이 발행됐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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