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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중곤 "노비타의 국내 첫 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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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오픈 최종일 3언더파 '6타 차 우승', 하반기에는 일본서 우승 진군

황중곤이 매일유업오픈 최종일 18번홀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KGT제공

황중곤이 매일유업오픈 최종일 18번홀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KGT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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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한국에서 첫 우승, 특히 신설대회 초대 챔프라 기분이 더 좋다."

'노비타' 황중곤(22)이 10일 대전 유성골프장(파70ㆍ6864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매일유업오픈(총상금 3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2위와 무려 6타 차의 대승(13언더파 267타)을 일궈낸 뒤 "항상 막판 부담이 컸는데 (오늘은) 출발부터 2위와 타수 차이가 많아 여유가 있었다"며 "과감하게 플레이하자고 마음먹었고, 톡톡히 효과를 봤다"고 환호했다.
사실 5타 차 선두로 출발해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했고, 별다른 위기 없이 버디 5개(보기 2개)를 솎아내며 차분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10m짜리 장거리 버디퍼팅을 집어넣어 팬 서비스까지 곁들였다. 2011년 미즈노오픈과 2012년 카시오월드오픈 등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는 2승을 수확한 정상급 선수다. 국내에서 지금까지 우승이 없다는 게 오히려 이채다.

일본에서는 '노비타'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만화영화 도라에몽에 나오는 주인공 친구다. 검은 뿔테 안경을 쓴 모습이 닮았다. 황중곤은 우승컵을 품에 안은 뒤 캐디를 맡았던 아버지에 대한 고마움부터 전했다. "주니어 시절에는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고등학교 2학년 때 삼성전기 부장으로 근무하시던 아버지(황병원ㆍ54)께서 회사까지 그만두시고 도움을 주셨다"고 했다.

"이번 우승을 통해 무엇보다 자신감을 충전했다는 게 큰 의미"라며 "하반기에는 일본 투어 우승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계획을 소개했다. "지난 3주간의 휴식기 동안 드라이브 샷 비거리를 10야드 늘렸고, 경기가 확실히 쉬워졌다"며 "지금 기분으로는 3승 이상도 가능 할 것 같고, 내셔널타이틀인 일본오픈이 가장 욕심난다"는 포부를 곁들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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