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오픈 3라운드서 5타 차 선두, 국내 첫 승 '예약'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국내 첫 우승 기대하세요."
'노비타' 황중곤(22)이 9일 충남 대전 유성골프장(파70ㆍ6864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매일유업오픈(총상금 3억원) 3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보태 무려 5타 차 선두(10언더파 200타)를 달리고 있다. 사흘 내내 안정감 있는 필드 샷에 고감도 퍼팅 감각으로 독주를 거듭하고 있는 모양새다.
일본 만화영화 도라에몽에 나오는 인물이다. 검은 뿔테 안경을 쓴 모습이 황중곤과 닮았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데 대해 "초반에는 힘들었다"며 "4년 정도 지나면서 이제는 적응이 됐다"고 했다. 박준섭(22)이 2위(5언더파 205타)에서 힘겨운 추격전을 벌이고 있고, 이경훈(23) 등 4명이 공동 3위(4언더파 206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시즌 3승에 도전한 김우현(23ㆍ바이네르)은 공동 36위(4오버파 214타)에 그쳤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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