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배우 송혜교와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가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내 '도산 안창호 하우스'에 한글 안내서를 제공했다.
1일 서경덕 교수는 "도산 안창호 하우스에 한글 안내서 5000부를 배포해 관람객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후원한 송혜교는 "지난해 네덜란드 헤이그의 이준 열사 기념관에 부조작품을 기증한 후 관광객들이 늘었다고 들었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안창호 하우스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데 한글 안내서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해외에 있는 우리나라 역사 유적지 보존 상황이 좋은 편은 아니다"면서 "우리 국민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유적지를 많이 방문하는 것만이 타국에 있는 우리의 유적지를 지켜 나갈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산 안창호 하우스는 본래 재미 독립운동가의 모임장소로 쓰인 안창호 선생의 생가로, 2004년 USC 인문과학대학이 주도한 복원, 이전 공사를 통해 한국학 연구소로 활용되고 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