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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진출기업 통관애로 없애 물류비 368억원 아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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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올 상반기 소통·협업중심 ‘해외통관지원단’ 운영…181건 풀어줘 도움, 이동통신(모바일) 바탕 ‘해외통관지원센터’ 오는 11월 시범운영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외국에 나가 있는 우리 기업들이 올 상반기 중 관세청 도움을 받아 세관통관 등 관련물류비 368억원을 아낀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청장 김낙회)은 30일 해외통관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돕는 ‘해외통관지원단’ 활동으로 올 상반기 중 통관애로 181건을 풀어줘 관련비용 368억원을 아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수출기업의 해외통관 애로를 풀어주기 위해 만들어진 ‘해외통관지원단’ 구성원들끼리의 정기적인 만남과 협업에서 비롯됐다는 게 관세청의 설명이다.

특히 베트남에 나간 우리기업들이 현지에서 조립해 수출하는 대형설비를 옮기기 위해 잠시 들여온 운송장비를 베트남 세관이 투자·건설용장비로 보고 23억원의 관세를 물렸으나 관세청이 베트남 세관과의 협력과 현지 관세관 활동으로 내지 않도록 도왔다. 해당 기업담당자는 “베트남 주재 한국관세관 도움에 감사드린다”는 글을 관세청 홈페이지에 남기기도 했다.

또 우리 기업 태국법인은 투자진흥법에 따라 감면받아 수입한 금형을 세관승인 없이 협력업체에 빌려줬다며 107억원을 물렸으나 비과세토록 했다. 이탈리아 세관이 한국상공회의소로 원산지검증을 요청한 뒤 미회신 사유로 우리 기업이 수출한 텅스텐분말의 한·유럽연합(EU) FTA 특혜관세 66억원을 적용해주지 않기로 했으나 관세청이 나서 특혜관세가 이뤄졌다.
관세청 해외통관지원단은 통관애로 풀어주기 못잖게 애로를 미리 막는 일도 중요하다고 보고 올 1월 ‘해외통관 애로 제로(ZERO) 길라잡이’ 안내집을 나눠줬고 5월엔 주요 교역국 통관제도 설명회도 갖는 등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

관세청은 해외통관지원단 활동을 더 강화해 외국에 나가있는 우리 기업들이 물류비 아끼기 등 실질적 효과를 볼 수 있게 관련업무 비중을 더 높일 방침이다.

실시간 맞춤형 정보제공 등의 기능을 보강한 이동통신(모바일) 바탕의 ‘해외통관지원센터’를 열어 오는 11월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지원센터는 관세청홈페이지(www.customs.go.kr) 패밀리사이트인 해외통관지원센터의 모바일 웹을 통해 가동된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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