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회장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3년더 이끈다

[수원=이영규 기자] 최신원 SKC회장이 앞으로 3년간 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이끈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오는 27일 임기가 만료되는 최 회장에 대한 연임이 결정돼 2017년 7월27일까지 3년간 모금회를 이끌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최 회장은 2011년 7월 부임한 뒤 3년간 도내 나눔문화를 확산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 문제 이슈 발굴과 해결을 위해서도 부단히 노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경기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은 42명으로 늘었다. 모금액도 2011년 269억원, 2012년 292억원, 2013년 343억원 등 해마다 늘고 있다. 지난해에는 16개 시ㆍ도공동모금회를 대상으로 실시한 성과평가에서 경기공동모금회가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최 회장은 2003년부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기부활동도 하고 있다. 2008년 대기업 회장으로는 처음으로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했다. 2009년에는 미국경제 주간지인 포브스 아시아판이 선정한 '기부영웅'에 선정됐다.

최 회장은 연임이 확정됨에 따라 앞으로 3년동안 다양한 홍보방법을 활용해 모금회에 대한 도민들의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모금액 배분수행기관 및 31개 시ㆍ군 등 관계기관과 힘을 합쳐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지역주민과 더 많은 소통에 나서 나눔문화를 확산시키는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최 회장은 "경기공동모금회는 앞으로 어렵고 힘든 이웃들을 생각하고, 도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착한가게'나 '직장인나눔캠페인' 등 소액다수의 정기기부를 확산해 나가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2012년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한국대표와 세계공동모금회(UWW)의 세계리더십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돼 세계무대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