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카카오톡 글 내용에 있는 의사상자 지정 문제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자 박 원내대표는 '유족의 요청 사항이 아니다'라고 했는데 이는 명백한 거짓말"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자신들 입으로 명백히 말해놓고 아니라고 말하는 건 세월호를 어떻게든 7·30 선거에 이용하려는 치졸한 정치공세"라며 "의사상자 지정 여부에 대한 카톡 글을 일부에게 전달하고 의견 물은 것을 마치 본인이 희생자들을 비방하고 음해한 것처럼 왜곡해 비난 소지로 써먹는 구태의연한 악습은 제발 사라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세월호 희생자를 명예롭게 할 방안을 모두가 고민해야 하는데 하지도 않은 일을 뒤집어 씌우고 자신이 했던 말을 뻔뻔하게 부인하는 거짓말 행태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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