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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원격진료 시범사업 논의 잠정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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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정부와 대한의사협회의간 원격진료 시범사업을 위한 논의가 잠정 중단됐다.

보건복지부는 17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원격진료 시범사업과 관련 의사협회와 더이상 협의는 어렵다고 판단, 시범사업에 대한 논의는 사실상 중단됐다"면서 "복지부는 원격모니터링 중심으로 시범사업 추진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복지부는 의협이 원격진료 시범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24일까지 제시하면 논의를 재개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14일 문형표 장관과 추무진 의협 신임 회장간 면담 자리에서 원격진료 모니터링부터 우선 시작하고, 진단·처방 부분은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의협이 원격진료 대상지역이나 참여 의료기관 선정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않아 전날 열린 의정합의추진단 회의에서 논의 중단을 통보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이에 의협은 이날 회의에서 원격진료 시범사업에 대한 회원들의 의혹이 많다며 의료계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것을 요청했다.

추진단의 의협측 간사인 김길수 기획이사는 "논의 중단을 통보한 복지부 결정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의정합의를 통해 마련된 제도개선 과제들은 원격진료 시범사업 실시여부와 관계없이 계속 이행 논의가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협은 오는 21일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의협회관에서 의협 집행부와 대의원회 의장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격진료 시범사업의 문제점을 논의하기 위한 의료계 대표자 긴급회의를 연다는 계획이다.

의협은 오는 21일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의협회관에서 의협 집행부와 대의원회 의장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격진료 시범사업의 문제점을 논의하기 위한

양측은 지난 3월17일 의정합의 이후 공동 원격의료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수차례 협의해 왔으나 사업 대상과 범위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며 예정된 시한인 4월을 이미 한 차례 넘겼다.

이후 지난 5월30일에 6월부터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시행키로 재합의했지만 의협의 내부 갈등까지 겹치며 현재까지 원격진료 시범사업은 시작되지 못하고 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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