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에서 러시아의 입지를 강화해 미국에 맞서겠다는 의지를 명확히한 셈이다. 마침 푸틴이 이번에 방문하는 국가들은 미국과 전통적으로 대립하거나 최근 각종 사안으로 대미 감정이 좋지 않은 상황에 있다.
14년만에 쿠바를 방문한 푸틴은 이날 피델 카스트로 전 의장과 1시간 동안 비공개로 만나 국제 현안과 세계 경제, 양국과의 관계 등에 관해 길고도 유익한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쿠바에 12일 아르헨티나를 공식 방문해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과 회담한뒤 1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월드컵 결승전을 관람하고 2018년 월드컵 개최권을 인수한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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