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가두마(하원)는 러시아와 쿠바 양국 정부가 체결한 채무탕감 협정 비준 동의안을 4일(현지시간) 승인했다.
양국이 체결한 협정의 골자는 러시아는 쿠바가 옛 소련 시절에 진 352억달러의 채무(달러당 0.6루블) 가운데 90%를 탕감해 주고 나머지 35억2000만달러는 10년에 걸쳐 분할 상환토록 했다.
앞서 러시아는 앞서 지난 5월 푸틴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역시 옛 소련 시절 북한이 러시아에 진 109억달러의 채무 가운데 90%를 탕감하기로 결정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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