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클릭]색연필·동화책에 수빈이가 웃었다
본지, 소아암 환아들에게 냉장고 등 희망선물 전달
3일 오후 이세정 아시아경제 대표(왼쪽)는 본지 사옥에서 이수빈(11·가명·가운데)양에게 희망 선물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천진욱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사무총장(오른쪽)과 수빈이 어머니가 참석했다. 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3일 오후 서울 중구 초동 아시아경제신문 사옥에서 소아암 환아 9명에게 희망선물을 전달하는 기념식이 열렸다.
본지는 지난 4월부터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함께 '어린이에게 희망을, 희망클릭 캠페인'을 진행했다. 독자들이 희망 메시지를 남기면 1건당 1000원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지난달 30일 목표 인원 1만명을 달성했다. 앞서 본지는 소아암 투병 중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씩씩하던 수빈(11·가명)양과 성찬(29개월·가명)군, 재희(11·가명)양 등 환아의 사연을 전했다. ▶관련기사 4월7일자 25면
이날 전달식에는 환아 대표로 수빈양이 어머니와 함께 참석했다. 현재 재발 방지를 위한 치료를 받고 있는 수빈이는 올해부터 학교에 다시 다니기 시작했다. 기말고사 기간인 수빈이에게 '시험을 잘 봤냐'고 묻자 "망했어요"라며 천진난만한 웃음을 지었다. 디자이너가 꿈인 수빈이는 희망선물인 냉장고와 동화책 전집과 함께 색연필을 선물 받았다. 다른 8명의 환아들에게도 본인이 희망품목으로 꼽았던 드럼세탁기와 특수분유, 게임기 등이 각각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세정 아시아경제신문 대표와 천진욱 소아암협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천 사무총장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사회공헌 활동으로 이어진 의미있는 캠페인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소아암의 직접적인 발병 원인은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며 "확률적으로 10만명 중 16명이 발병하기 때문에 사회가 책임져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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