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한국남부발전· 삼성물산 과 '칠레 켈라(Kelar)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사업에 관한 지분투자 MOU'를 체결했다. 설영환 수은 선임부행장은 김태우 한국남부발전 전무, 김기정 삼성물산 전무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날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수은, 남부발전, 삼성물산 등 3개 기관은 향후 지분투자 규모와 형태 등에 관해 세부 실행 방안을 논의한다. 다른 해외사업의 지분투자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지분투자는 한국 기업이 주도하는 해외 민자발전 프로젝트 관련 회사(SPC)에 이뤄지는 첫 사례로 한국 기업의 해외 투자개발형 사업을 촉진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이 칠레뿐만 아니라 해외 대규모 민자발전시장에 더욱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분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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