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감도 아이언 샷 앞세워 5언더파, 선두 랭글리와는 불과 1타 차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틀 연속 5언더파.
'탱크' 최경주(44ㆍSK텔레콤)가 모처럼 우승 진군에 돌입했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리버하이랜즈TPC(파70ㆍ6841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래블러스챔피언십(총상금 620만 달러) 둘째날 5언더파를 보태 공동 2위(10언더파 130타)로 도약했다. 스콧 랭글리(미국)가 1타 차 선두(11언더파 129타), 해리스 잉글리시(미국)와 마이클 퍼트넘(미국)이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한 상황이다.
전날 선두 브랜던 스틸(미국)은 공동 5위(9언더파 131타)로 밀려난 반면 'RBC헤리티지 챔프' 매트 쿠차(미국)가 3언더파를 보태 공동 10위(7언더파 133타)로 올라서 경계대상으로 떠올랐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버바 왓슨(미국)은 그러나 2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69위(1언더파 139타)에서 간신히 '컷 오프'를 모면했다. 2010년 PGA투어 첫 우승을 일궈냈고, 2012년 공동 2위와 지난해 4위 등 이 대회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지만 올해는 가시밭길이다.
한국군단은 배상문(28ㆍ캘러웨이)이 공동 20위(5언더파 135타), '취리히클래식 챔프' 노승열(23ㆍ나이키골프)이 공동 39위(3언더파 137타)에서 선전하고 있고, 양용은(42ㆍKB금융그룹)과 위창수(42)는 '컷 오프'됐다. 양용은은 2라운드 모두 이븐파를 작성했지만 본선 진출에는 1타가 모자랐다. 5개 대회 연속 '컷 오프', 슬럼프가 점점 길어지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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