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다소 실망스런 2분기 실적으로 단기 투자심리는 악화될 전망이나 저평가된 주가, 최근 철광석 가격 급락이 투입단가로 반영되며 3분기부터의 롤마진 개선 예상, 중장기 사업구조 개편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근 철광석 가격은 톤당 90달러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철강수급이 하반기에도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전망이기 때문에 하반기 판가 인상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POSCO의 경우 철광석 구매량 가운데 대략 40%가 당분기 평균가격으로 계약가격이 결정되고 나머지는 전분기에서 1개월 선행된 3개월 평균가격이 계약가격으로 결정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국내 기타 고로사대비 철광석가격의 변동폭이 해당분기 투입단가로 반영되는 정도가 적다”고 설명했다. 이를 감안하면 최근 철광석 가격 급락이 원재료 투입단가로 반영되는 비중이 하반기에 더욱 커질 전망이기 때문에 하반기 롤마진 개선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