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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북촌 관광 합시다

최종수정 2014.06.11 14:15 기사입력 2014.06.1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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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북촌정숙관광 홍보동영상 제작...플래시 애니메이션 형식 4개 에피소드로 재미있게 구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북촌의 늘어나는 관광객들로 인한 주민 피해를 줄이고 주민과 관광객이 모두 행복한 북촌 나들이를 위한 캠페인 일환으로 플래시 애니메이션 형식의 '북촌정숙관광 홍보동영상'을 제작·보급한다.

서울 최대의 한옥 밀집지역인 북촌은 많은 드라마나 영화 그리고 1박 2일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며 연간 80만명 이상(북촌관광안내소 방문객 집계 현황)의 관광객 다녀가는 서울의 관광명소가 됐다.

그러나 이와 함께 북촌을 민속촌이나 남산골 한옥마을과 같이 거주민이 없는 관광지로 인식하고 있는 많은 관광객들이 큰 소리로 이야기하거나 북촌 8경을 찾아 좁은 골목길을 이리 저리 뛰어 다니는 경우가 잦다.

또 이와 함께 관광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는 고스란히 북촌 주민들의 몫이 돼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주말의 평온하고 달콤한 휴식도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다.
북촌 정숙관광 홍보동영상

북촌 정숙관광 홍보동영상


이에 종로구는 관광객들에게 거주지로서 북촌 의미를 알리고 한옥마을의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북촌정숙관광캠페인’을 펼쳐 ▲북촌관광안내지도상에 정숙 에티켓 문구 삽입 ▲동네 어르신들의 정숙관광 홍보 캠페인 ▲북촌 거주 지역을 알리는 홍보 문건 개첨 ▲북촌 다큐멘터리 영상 제작 ▲관광경찰 북촌 순찰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며 관광객들의 성숙한 관광의식을 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종로구가 제작한 홍보 동영상은 플래시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2분 30초 정도의 분량이다.

친근감 있는 캐릭터들이 북촌의 문제점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전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관광객들이 거부감 없이 북촌 정숙관광 예절을 숙지할 수 있게 구성했다.
네 가지의 에피소드는 북촌 주민들이 가장 힘들어 하고 있는 주제로 첫째 소음, 둘째 쓰레기, 셋째 단체 관광객의 확성기 사용, 넷째 무단 촬영이다.

종로구는 이번 동영상을 종로구 홈페이지, IPTV, 전광판을 이용한 홍보를 진행하는 동시에 학교 및 여행사 등 북촌 방문 단체 등 사전 교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북촌 정숙관광 홍보동영상은 북촌 관광문화의 문제점을 한눈에 잘 알 수 있게 제작됐다”면서 “주민과 관광객 모두를 위한 관광문화가 정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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