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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左風'…17곳 중 진보교육감 13곳

최종수정 2014.06.05 11:30 기사입력 2014.06.0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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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주 기자]6·4지방선거 교육감 선거에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13곳에서 '진보 교육감'이 탄생했다. 4년 전인 2010년 서울·경기·강원·광주·전북·전남 등에서 6명의 진보 후보가 당선됐던 데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진보의 대약진'이다. 이에 따라 일선 교육 현장에서 혁신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등 진보적 교육 정책이 확대되는 반면 자율형사립고와 경쟁주의 교육정책은 크게 후퇴할 것으로 보인다.

진보 교육감 후보들은 서울(조희연), 경기(이재정), 인천(이청연) 등 수도권과 호남을 휩쓴 것은 물론 '보수 텃밭'이라 불리는 부산(김석준)과 경남(박종훈)에서도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최대 관심 지역이었던 서울시의 조희연 후보는 출구조사부터 2위 문용린 후보를 10%포인트가량 따돌리며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었다. 조 후보는 '고시 3관왕' 고승덕 후보와 현 교육감인 문용린 후보에 비해 훨씬 낮은 인지도와 지지율로 출발했으나 선거를 코앞에 두고 조 후보의 아들이 다음 아고라에 올린 지지 호소 글이 크게 반향을 일으킨 데다 고승덕 후보 딸의 '폭로 글'이 맞물리면서 예상 외로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다.

경기 이재정 후보도 '전교조 저격수'로 불린 조전혁 후보를 제치고 당선돼 김상곤 전 교육감의 '혁신 경기 교육'을 잇게 됐다. 또 인천에서는 이청연 후보가 보수 성향인 이본수 후보와 개표 초반 접전을 벌이는 듯했으나 4%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당선이 확정돼 수도권에서 '진보 교육감 트로이카'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충청권에서도 대전을 제외하고 세종(최교진), 충북(김병우), 충남(김지철)에서 모두 진보 교육감 후보가 당선됐으며 제주에서도 진보 성향인 이석문 후보가 승리했다.
진보 성향의 현직 교육감인 장휘국(광주), 김승환(전북), 장만채(전남), 민병희(강원) 후보는 무난히 재선에 성공했다.

보수 성향 후보가 교육감에 당선된 곳은 대구(우동기), 대전(설동호), 울산(김복만), 경북(이영우) 등 4곳에 그쳤다.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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