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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여름, 식중독 예방 위해 주방위생 철저히

최종수정 2014.06.08 19:13 기사입력 2014.06.0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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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이른 무더위로 인해 식중독 위험도 높아졌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식중독지수가 주의(35 이상~70 미만)를 넘어서 경고(70 이상~95 미만)를 기록하고 낮 기온이 높은 날에는 위험(95 이상) 단계에 이른 곳도 상당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식중독의 25%가 주방에서 2차 오염에 의해 발생한다고 발표했다. 높은 기온과 습도로 세균에 노출되기 쉬운 행주와 도마 등이 식중독을 일으키는 주범이다.

특히 행주의 올바른 위생적 관리가 중요하다. 행주는 싱크대에서부터 각종 식기와 조리도구, 식탁 등 주방 모든 곳에서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데다 젖은 채 장시간 방치하면 식중독균에 오염된다. 실제로 12시간 방치된 젖은 행주에는 살모넬라와 같은 식중독균이 100만 배 가까이 늘어날 정도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위생적인 행주 사용을 위해 하루 한 번 행주를 삶아 소독할 것을 권고한다. 하루 한번 100℃에서 10분 이상 삶거나 전자레인지에 8분 이상 가열해서 살균하고, 젖은 채로 사용하는 것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행주의 위생적 관리 수칙을 지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지난해 한 리서치 회사에서 20대~50대 주부 500여 명을 대상으로 행주관리 실태에 대해 설문 조사를 한 결과, 행주 위생 관리 수칙을 지켜 매일 행주를 삶는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12%에 불과했다. 번거로움과 시간 부족이 가장 큰 이유였다.

관동의대 제일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는 “식중독 균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가정에서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행주와 같이 세균 오염에 취약한 주방용품을 수시로 가열 소독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며, 장마철과 같이 습도가 높은 기간에는 항균 기능이 있는 종이타올을 행주 대용으로 사용하는 것도 주방 위생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무더위가 시작되면 가정용 주방용품에서도 항균 기능이 있는 행주대용 제품의 매출이 증가한다. 유한킴벌리의 '항균 빨아쓰는타올 스카트'와 같은 항균 기능이 있는 행주대용 제품의 경우 전년 동기와 비교해, 57%나 매출이 증가했다.

위생적 관리가 어려운 환경 여건으로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행주 대용품으로 주부의 선택이 증가하고 있다. 삶을 필요없고, 건조하는 과정을 줄이고, 닦임성과 흡수성이 우수해 최근에는 캠핑 등의 야외 활동에도 쓰임이 증가하며 사용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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